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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주인공이 문을 열고나오는 그림
스즈메의 문단속

스즈메의 문단속 애니메이션 영화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내한 소식에 살펴보게 된 애니메이션으로 오늘 영화관 입장권이 압도적인 예매율을 자랑하게 되었다니 기대됩니다. 작품의 줄거리를 살펴보고 감독 신카이 마코토에 대해 알아보고 작품 속에서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들에 대해 그의 인터뷰 내용을 기반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작품 스즈메의 문단속 애니메이션의 줄거리

2022년 11월에 일본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국내에서는 3월 8일 오늘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지고 아이맥스에서 개봉 확정되었습니다. 2023년 제7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으로 시게루 미즈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도시의 새벽을 지키는 문단이라는 특별한 직업을 가진 소년 시즈마 렌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전개되며 부모님이 아끼며 운영하셨던 책방을 이어받아 운영하면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중에 이상한 손님이 책방에 방문하게 됩니다. 그는 책방의 책중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러운 책인 히나나이로 라는 책을 찾고 있는데 이 책은 단 한 명의 사람만이 읽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인공 시즈마 렌은 이 책을 읽게 되고 그 안에 담긴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책에 그려진 지도를 따라 여행을 시작하게 되고 여러 장소를 방문하여 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게 됩니다. 여행 중에 그 책의 작가인 나가토 사바로의 이야기를 알게 되고 그가 자살한 것을 알게 되고 그 이유와 단서를 찾아나갑니다. 작가는 책 속에 자기 삶의 고통과 상처를 담아냈지만 그의 책이 대중에게 인기를 끌게 됩니다.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면서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과 충돌을 많이 겪고 작가로 활동하는 중에도 사회적인 압박을 받고 작품에 대한 비난과 혹평을 받는 과정을 표현하였는데 이러한 감추고 싶은 상처가 인기를 끌게 되면서 다시 작가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그는 작품에 기록한 자신의 속내를 숨기고 싶어 했고 결국은 생을 스스로 마감하게 됩니다.

 

감독 신카이 마코토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인 신카이 마코토의 대표작으로는 너의 이름은, 쥬라기 월드, 별을 쫓는 아이, 5cm/s 등이 있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심을 가지고 동아리에 참여하여 직접 작품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처음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 작품은 2002년 보이즈 비코트라는 작품으로 학생 동아리에서 제작되었으며 작품 중에 중학생들이 느끼는 친구들과의 갈등과 첫사랑 같은 청소년들의 감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화려한 색감과 섬세한 그림, 감미로운 음악이 인기를 끌며 좋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2011년 개봉한 별을 쫓는 아이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도시에 사는 소년 타카오와 시골에서 자란 소녀 아카리가 서로 다른 장소에 살고 있으면서도 하늘을 바라보며 같은 별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별이 있는 곳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며 둘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2016년 너의 이름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발표하게 되며 음악과 함께 많은 인기를 끌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남학생과 여학생 두 아이의 몸이 자는 동안에 서로 바뀌는 현상을 겪게 되면서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이 바뀐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2019년에는 쥬라기 월드 애니메이션 영화를 발표하는데 일본에서만 공개된 작품으로 영화와는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오웬과 클레어가 도망치는 과정에서 어느 저택을 따라가다가 길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길을 통해 쥬라기 시대로 돌아가게 되어 그 시대에서 주인공들이 살아남아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감독이 전달하고 싶어 하는 주제

이 작품을 통해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큰 주제 중 하나는 인간사회에서의 관계 맺음과 소통의 중요성입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과거와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작품 속에서 현실과 상상이 모호하게 섞여 혼동을 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현실 속에서 이루기 힘든 것들이 상상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작품 속 작가인 나가토 사바로가 자기의 내면과 과거를 바탕으로 작품을 만드는 내용을 담으면서 자신의 성장과 발견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작가의 삶과 작품이 서로 상호작용하여 현실에 구현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감독은 일본에서의 재해를 표현하고 있는데 꼭 자연재해가 아니어도 전쟁이나 사고등 일상을 망가뜨릴 수 있는 재해들로 인한 혼동을 어떻게 극복하고 다시 일상을 회복해 가는지를 그려내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나타나는 문이라는 아이템은 한국 드라마인 도깨비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하며 문을 열고 닫음으로써 일어나게 되는 재해로 인해 우리가 일상의 단절을 경험하게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하여 작품 속의 자연재해를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자연재해나 일상의 단절등이 우리의 세계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하며 자칫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는 자연재해를 제대로 재미있게 표현하여 그 일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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